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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및 노후준비

외국의 실버타운 유형(1) - 일본 컬렉티브 하우스와 그룹 리빙

by Thirdphase 2022. 6. 30.

외국의 실버타운 유형(1) - 일본 컬렉티브 하우스와 그룹 리빙


저출산 고령화에 기인하여 혼자 살고 있는 고령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혼자 사는 고령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치매와 고독사가 아닐까? 그런 이유로 노후에 나처럼 실버타운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실버타운이 고령자들의 완벽한 주거공간이라고 생각해서라기 보다 달리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아봤다. 외국의 경우 고령자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첫 번째로 일본의 컬렉티브 하우스와 그룹 리빙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목차 
컬렉티브 하우스
그룹 리빙
맺음말

 

 컬렉티브 하우스

컬렉티브 하우스는 따로 살지만 함께 사는 주거형태라고 할 수 있다. 다가구 주택이나 작은 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든 공용주택의 원룸이나 투룸으로 된 각자의 집에서 살지만, 공동 주방 외에 공용 TV, 다이닝룸, 소파, 공동 서가 등의 공용공간을 공유하며 고립을 예방하는 형태의 주거 공간이다.

 

 

 

이는 하나의 집에서 방만 따로 쓰고 거실,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셰어 하우스와는 차이가 있고, 또 셰어 하우스가 주로 청년층이 이용하는 주거 공간이라면, 컬렉티브 하우스는 거주자의 성별이나 연령에 제한이 없고, 1인 가구와 부부, 자녀 가구 등 여러 종류의 가구들이 모여 살 수 있다.

 

각자의 집에 화장실, 욕실, 주방이 설치되어 있어 공용공간을 반드시 이용하지 않아도 되어 독립적인 생활이 보장 되지만, 한편으로는 공동의 공간에서 정례 회의, 공동식사, 텃밭 가꾸기, 바비큐 파티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고립을 방지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정례회의에서는 같이 쓰는 설비와 비품의 관리방식, 공용공간의 전기, 수도 요금이나 관리비를 어떻게 나눌지 등을 거주자들의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식사 준비를 담당하는 팀, 텃밭 돌보는 팀,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팀 등으로 활동 분야를 나누기도 한다.

 

컬렉티브 하우스에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입주전 운영업체(일본의 대표적인 컬렉티브 하우스 운영업체는 비영리단체인 컬렉티브 하우징이다.)의 안내로 거주 희망자 모임을 만든 후, 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집을 기획한 후 부동산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며, 운영회사가 부동산을 소유한 사업자에게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다.

   

 

 그룹 리빙(실버하우징)

거주자의 성별이나 연령에 제한이 없는 컬렉티브 하우스와 달리, 그룹 리빙은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모여사는 주거 형태이다. 부부도 입소 가능하지만 대부분 65세 이상의 싱글여성들이다. 이는 평균 수명이 긴 여성이 사별 후 홀로 살 확률이 높기 때문인 듯하다.

 

그룹 리빙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자들은 노후를 주체적이고 자립적으로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노후에 실버타운이나 양로원에 갈 수도 있지만 그곳은 관리를 받아야 하므로 자립생활에 제한이 있어 꺼려하는 사람들이 주로 그룹 리빙을 희망한다고 한다.

 

그룹 리빙은 원룸 형태의 주거 공간에서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주방, 거실, 화장실, 욕실 등을 공유하는 주거 형태이다. 비영리단체(NPO)가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운영업체에서 그룹리빙(실버하우징)에 라이프 서포트를 두고 고령자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다. 이를 테면 개호가 필요한 고령자들의 경우 방문 요양을 요청한다든가 하는 일을 처리해준다.

 

그룹리빙은 혼자 사는 고령자들이 자립적인 생활도 유지하면서 고립감은 해소할 수 있는 주거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맺음말

이상으로 외국의 고령자 주거형태 중 일본의 컬렉티브 하우스와 그룹 리빙(실버 하우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혼, 사별, 비혼 등의 이유로 주변에 혼자 사는 싱글들이 많다. 노후에 굳이 실버타운이 아니라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이런 식으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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